
고량주는 수수로 만들어진 증류주를 지칭한다. 원래는 백주의 한 종류를 의미하는 용어였으나, 한국에서는 모든 백주를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고량(高粱)'은 우리나라 말로 수수를 뜻한다. 고량주는 '백주'라고도 하는데, 이는 색이 없어서 붙은 이름이기도 하다. 고량주는 위스키, 브랜디, 럼, 진, 보드카와 더불어 세계 6대 증류주 중 하나로, 그 명성이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도수가 높으면 50~60도, 낮으면 30~40도 내외로 강한 편이다.

마오타이진은 중국 구이저우성의 특산 증류주로, 백주 중에서도 최고급에 속한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주 급의 백주이며, 장향형의 고급 향을 지녀 향이 강하다. 마시는 동안 코, 입, 목을 통해 전해지는 훌륭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인공 향신료를 첨가하지 않고 장기 숙성을 통해 맛과 향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정자에 따라 다르나, 아일랜드의 위스키, 프랑스의 코냑과 함께 세계 3대 명주로 언급되곤 한다. 중국인들은 마오타이 술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이 있다.
중국 여행 중 중국술 선물로 가장 많이 꼽히는 술이기도 하며 또한 한국인들이 비교적 즐겨 마시는 술로도 유명하다.

'이과두주(二鍋頭酒)'는 중국 백주의 한 종류로, 북경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과두는 청나라 시대에 와서 제조법이 완성되었다. 이과두주라는 이름은 두 번째 솥을 사용하여 걸러진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증류 과정에서 세 개의 솥을 사용하며, 오직 두 번째 솥에서 걸러진 술만을 사용한다.
이과두주는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 대중적인 백주로 무색의 증류주이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많은 중국요리에 잘 어울린다.

중국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술로 일명 '공자의 술'이라 불린다. 수수(고량), 밀, 보리, 완두, 옥수수, 입쌀, 찹쌀 등을 원료로 만들어진 곡주(穀酒)로서 투명한 색을 띤다. 그 후 3~10년간 항아리에서 숙성을 거친 후 완성된다고 한다. 알코올 도수는 39도인 일반 증류주이다. 공부가주는 공자집 안의 전통 제조법으로 빚어낸 술로 향이 상쾌하며 감미롭고 깔끔한 맛을 지녔다고 하며 중국 고대 전통 문양의 술병 디자인은 대대로 이어받은 전통 도기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보리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분주에 여러 가지 한약재와 당분을 넣어 만든 술로, 중국 8대 명주에 속하는 술이다.
기본적으로 전통 한방 약주이며, 산시성 펀양시 싱화촌(山西省汾阳市杏花村)에서 생산되는 백주인 분주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약재를 추가하여 양조한다. 7차례의 증류를 거친 후, 밀봉된 항아리에서 3년간 숙성되고, 6개월 이상 저온에서 숙성되어 맛과 향이 부드러워진다. 알코올 도수는 40~50도 사이이며, 첫 잔은 강한 맛이 나지만, 두 번째 잔부터는 목넘김이 부드러워진다. 알코올과 약재의 효능 덕에 적당히 마시면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면서 소화를 촉진시킬 수도 있긴 하지만 과하면 해롭기는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