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주(燒酒)는 곡류를 발효시켜 증류한 전통방식의 증류식 소주와 , 에탄올을 물로 희석하여 만든 희석식 소주로 구분된다.
과거에 증류식 소주는 단순히 '소주(燒酒) '로 불렸지만, 1960~70년대 양곡관리법에 의해 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전통주의 판매가 금지되면서, 저렴한 희석식 소주가 대중화되었다. 이로 인해 '소주'라는 명칭은 희석식 소주를 가리키게 되었고, 증류식 소주는 '증류식 소주'나 '전통 소주'라고 명확히 구분하여 부르게 되었다.
고려 시대에 원나라를 통해 들어온 증류 기법은 페르시아에서 몽골을 거쳐 고려에 전해졌으며, 이 기법으로 고려에서 소주가 탄생했다. 과거에는 귀한 쌀로 만들어진 소주는 당연히 귀한 술이었다. 조선 시대에는 식량난을 우려하여 소주 제조를 금지하는 조치가 자주 시행되었고, 양반들은 약처럼 소주를 소량씩 마시며 '약주'라고도 불렀다.
대한제국 말~ 일제강점기 초에 세수 확보를 위한 '주세령'이 도입되면서 각 가정에서 만들던 전통 소주는 밀주로 밀려고 근대식 주조법으로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업체들이 등장하며 증류 소주도 근대화, 산업화의 길을 걷기시작했다.
원료인 쌀의 가격이 상승하고, 쌀이 일본의 전략물자로 통제되면서 점차 저렴한 희석식 소주에 밀려 전통 소주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었다. 한국 전쟁 이후, 증류식 소주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박정희 정부가 시행한 양곡관리법으로 인해 수출용을 제외한 쌀로 만든 술의 제조가 제한되면서, 희석식 소주가 주류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주류 제조 규제가 완화되어 전통주의 발굴과 복원 작업이 활발해졌다. 현재 전통주는 주세가 절반으로 감면되는 세제 혜택을 받으며, 인터넷을 통한 판매도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발효주를 시루나 소주잔을 사용하여 증류한 후 얻은 증류액을 모아 만든 것을 '증류식 소주'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원료와 다양한 알코올 부산물 중 휘발성 물질이 포함되어 특유의 향과 맛을 낸다.
소주는 한 번의 증류 과정을 거치므로, 청주에 비해 원재료 선택에 있어 더 자유롭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곡물을 기본 술의 재료로 사용하며, 사용된 곡물의 종류에 따라 쌀소주, 보리소주, 고구마소주 등으로 구분된다.

쌀소주로는 삼해소주(서울특별시-삼해주를 증류한 소주),안동소주(안동시- 누룩 자체의 향 특징인 소주),남한산성소주(경기도 광주시) ,한주(안성시) 등이 있다.
보리소주는 옥로주(안산시), 병영소주(강진군), 황금보리소주(홍성군) 등이 있다.
수수소주로는 문배술(평양시) 가 유명하며, 기타 좁쌀소주로는 고소리술(제주시), 고구마소주로는 려(여주시) - 국순당 등에서 제품으로 출시하였다.
희석식 소주는 원료나 증류, 정제 방법에 관계없이 주정 함량만 다르며 특별한 특징이 없다. 당밀이나 타피오카 등으로 만든 술을 증류하여 주정을 추출하고, 이를 물로 희석해 정제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소주는 희석식으로 제조된다고 보면된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일반적인 희석식 소주는 상온에서 마시면 역할 정도로 알콜향이 세지고 맛도 써서 이걸 감추기 위해 차갑게 냉장보관하여 역한 향을 억제시킨 상태로 빠르게 마시는것이다. 상온에서 물만 타서 마셔도 맛이 있는 증류식 소주와 다른점이다.
